(사)하늘문화평화광복(HWPL) 전북지부는 최근 익산시 지식산업센터 세미나실에서 제1회 익산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 주제는 '평화'로써 세계적인 평화와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종교인들의 토론장이었다.

HWPL은 비영리 NGO단체로 평화를 세계적으로 외치며 국제법 제정을 비롯해 종교경서비교, 평화교육, 자원봉사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좌장에 안정근 경서위원  및 신천지측 정재성 익산강사, 가정연합측 나인환목사가 참석해 70여명의 청중들과 함께 했다.

평화의 주제는 첫 만남을 통해  교파간에 서로 마음을 열고 사회적 인식을 이해하자는 취지여서 '평화의 시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와 함께 '평화의 세상을 위해 실천방안'에 대해 두 교단에서 발표하게 됐다.

신천지 측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각자의 평화의 씨앗을 존중하는 것과 예수님의 사랑을 전도, 봉사, 문화, 선교 등으로 실천하는 것이 평화의 답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가정연합(통일교)측은 "평화의 답은 자연에 있다"며 "사랑과 배려가 있는 가정이 기본이지만 종교인들의 성문화 및 돈사랑 등이 타락과 파멸의 원인이다"며 꼬집어 비판했다. 

이와 함께 가정연합측은 "마태복음 15장에서 하나님도 예수님도 '부모공경'으로 믿음을 달아본다"며 "평화를 실현할 재림주는 참 부모 실천에 있으므로 기성 교회의 소멸도 점쳐진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청중들의 "경서에서의 평화의 답을 요청한다"에 대해서는 가정연합측은 "인간의 지혜로서는 성경을 풀수 없다며 각자 수행과 기도로써 하나님께 직접 답을 구해야 한다"며 "교리비교의 프레임에 갖히지 말고 새로운 공유인식과 신이념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신천지 측은 "훼방하는 마귀를 잡으면  평화의 하나님께서 통치하게 되어 자연히 평화가 성취된다"고 답했다.

이들은 평화에 대해 "경서에서 보다는 종교인들의 대화를 통해 가정이 회복되고 사회와 국가가 평화를 이룬다"며 "사랑과 이해가 급선무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안 좌장은 "상호 비방 및 의심 보다는 평화를 소망하는 공통 목적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타교단도 동참하고 다양한 주제로 종교인 토론회가 되어 지역의 화합과 종교인들의 자긍심도 회복하자"라고 매듭을 지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