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하절기 본격적인 폭염 전에 가축분뇨 관련시설, 폐기물 재활용시설 등 악취 민원 다발사업장에 대해   집중 단속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 악취민원은 총 1,081건 중 6~8월에 집중적으로 559건(51.7%)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에는 하절기에 도민들이 악취로 인한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시군별 2회 이상 발생된 민원 다발사업장 210개소를 선정하여, 8월말까지 주·야간에 악취검사와 병행하여 불시점검을 추진하고, 위반사업장은 개별법령에 따라 강력조치 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가축분뇨와 퇴.액비 외부 야적, 악취 배출시설 등 적정 관리 여부, 탈취제 등 악취 저감제 살포여부 등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악취 발생이 심한 사업장은 악취검사도 병행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야간.새벽 등 취약시기에 순찰 활동도 활발히 추진하여 혹시 모를 불법 상황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관련 민원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에서는 우선적으로 민원다발 사업장 38개소에 대해  미생물 자동분사시설 및 탈취탑 등 설치를 위한 도비 5.7억원을 제1회 추경예산에 반영하여 우선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점검으로 시설개선 및 저감시설이 필요한 사업장은 해당 소유주 등과 협의해 2020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 10대 핵심프로젝트 중에 하나인 전북 혁신도시 악취저감대책은 도 관련부서, 3개 시군과 협업하여 4개 분야 15개 사업(172억)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주변 축산시설에 대해 5월 현재까지 도 주관 합동점검을 통해 61개소를 점검하여 11개소에 대해 고발 8개소, 과태료 3개소에 대해 부과하는 등 강력 조치하고 있다.

전북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악취 문제는 다양한 요인과 기상요건에 따라 수시로 악취강도가 변화함에 따라 발빠른 대응이 쉽지 않은 감각공해”이지만, “도에서는 시군과 협력하여 도민들께서 악취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사업장 점검, 저감시설 설치 예산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