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앞 첫마중권역이 대규모 도시재생사업과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을 토대로 전주관광·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

이는 전주역세권에서 펼쳐질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담기구인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가 설치되고,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먼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대규모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현장지원센터가 문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백제대로 805 태평양빌딩 4층에 마련된 현장지원센터는 총 260㎡ 규모로 업무공간, 회의실, 주민 학습·소통 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주민이면 누구나 방문하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장지원센터는 향후 △도시재생대학 등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 △지역주민 리더 양성 △기타 도시재생 관련 사업에 대한 행정지원을 전담하는 등 주민 공동체와 함께 원활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힘을 모으고, 행정과 주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시는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과 정동영 국회의원,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 철도공사 주요인사,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역 시설개량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은 국비 300억원과 철도공사 100억원 등 총 450억원을 투입해 선상역사를 증축하고 주차시설 조성과 교통체계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1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이달 말 국제설계공모도 진행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새로이 개선된 전주역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현 역사와도 잘 어울리도록 전주만의 정체성과 도시의 미래비전도 표현할 수 있는 역사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