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서 홍역확진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시에 사는 20대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날 격리 입원조처 했다.
이 환자는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홍역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이후 보건당국이 홍역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시 보건소는 환자를 격리하고 그의 가족과 친척 등 접촉자를 상대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이 환자는 결혼을 통해 이주한 여성으로, 최근 모국을 방문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족과 친척 등은 홍역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의 항체도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