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의 공조로 전북 전주 조직폭력배 3개 조직에서 33명이 검거됐다. 

전주지검과 전북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집단폭력 등 폭력사건에 연루된 전주 조직폭력배 3개 파 33명을 모두 기소하고, 2명을 추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 29명은 범죄단체 구성·활동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서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4명은 1심 재판 중이다. 

전주 월드컵파 5명은 지난해 4월 17일 새벽 전주 시내 한 주점에서 나이트파 9명과 여성 합석 문제로 시비가 붙자 서로 흉기와 야구방망이를 들고 폭력을 행사하다가 검거됐다. 

오거리파 8명은 지난해 6월 3일 길거리에서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민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같은 조직원 3명은 지난해 6월 6일 조직 탈퇴 의사를 밝힌 조직원을 야구방망이로 때린 혐의를 받았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검·경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민생침해 범죄인 조직폭력범죄를 엄단했다”며 “앞으로 조폭 세력을 근절해 서민 생활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