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무주군 체육회장배 전국 스키·스노보드대회가 28일과 29일 이틀간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성황리 열렸다.

전주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조봉성 대표를 비롯해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황인홍 무주군수,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한용성 전북스키협회 회장, 관계자와 선수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조봉성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무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훌륭한 동계스포츠 인프라를 전국에 알리는 것 역시 지역언론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선수단의 박진감 넘치는 경쟁을 유도해 동계스포츠의 뜨거운 열정과 진한 감동을 생생하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설원과 태권도의 고장 무주에서 스키·스노보드대회가 개최돼 기쁘게 생각하며, 스키·스노보드도 타면서 관광도 즐기면서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가 동계체육발전의 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속에서 부상자 없이 안전하게 대회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스키협회 한용성 회장은 “설상 종목 선수들의 노력 덕분에 전북도 동계체전이 19년 연속 전국 4위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100회 동계체전에 거는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김윤·김서연 학생의 선수대표 선서로 대회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29일 본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속에 스키부문에서 청소년부 김서연·김윤, 중고등부 유시완, 대학일반부에서는 안재모·김수민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스키부문 VIP는 안재모가 차지했다.

또한 스노보드부문은 청소년부에 김상윤, 대학일반부에서는 진이정·나규완이 각각 1위를 했다. 나규완은 스노보드부문 VIP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한편 식전행사로 펼쳐진 바리톤 고한승, 소프라노 김민지, 해금 손수향의 공연으로 대회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객석 호응도 좋아 대회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장은성 기자·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