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15일 공단 전북본부를 방문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한 교통안전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이날 권 이사장은 올해 전북본부의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직원들과 지역 특화사업 및 유관기관 유대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이자리에서 "지역별 교통환경 특성에 따른 특단의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요청하고,‘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및 전북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거버넌스를 통한 교통안전사업 연계 강화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라북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7년 312명에서 258명으로 대폭 줄어 도민의 생명을 54명(17.3%p)이나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대비 고령자 사망자는 31명(18.7%p), 보행자 사망자는 38명(33.6%p)이 감소했다. 

반면,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렌터카 및 개인택시 업종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대비 감소하지 않아 대조적이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자체 및 경찰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공단이 주도적으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노력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초고령화사회 진입이 빠르고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이상이 고령자임에 따라‘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제'를 시행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제는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하는 고령자에게 교통카드 10만원권 지급 등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난 해 5천명 이상의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42% 감소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