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시장 강임준)는 지역 정치권과 연계해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이었던 ‘소상공인 스마트 로지스틱센터 건립’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시에서는 총 사업비 100억 원(국비 60억, 지방비 등 40억) 중 2019년 예산으로 국비 1억 6,000만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스마트 로지스틱센터 건립사업은 ▲신선제품 보관을 위한 냉동창고 및 저온창고 ▲물품 판매대와 보관창고 ▲반품 및 선별장을 설치하고 아울러 구매 단가를 낮추기 위한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연동하여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는 매출 감소와 물류비용 부담 증가로 이중고에 처한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사업으로 이번 국가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관련 국비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가 예산 반영을 강력하게 요청했으며 지역 국회의원인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함께 산업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호소한 끝에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당초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던 센터 건립사업이 다행히 국가예산을 확보하게 돼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며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극복하기 위한 군산시의 노력과 의지가 중앙정부에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강 시장은 “1억 6,000만원의 기본설계 예산을 시작으로 본 사업이 연차별 사업 추진 계획에 맞춰 빈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우선 2019년 확보된 국가예산과 자체 예산을 활용해 기본 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고 이후 제반 행정절차와 협의를 거쳐 2021‘소상공인 스마트 로지스틱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기존의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비롯해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군산=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