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력부족에 따른 불편한과 과도한 장례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 2015년 3월 진안군의료원 장례예식장을 개장해 현재 운영 중이다.

진안군의료원 장례예식장은 타 장례예식장과 비교해 장례비가 적고, 품질이 보증된 장례용품(음식, 장의용품, 영구차량, 상복대여, 영정사진 등) 가격이 저렴해 공공기관 장례예식장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진안군의료원 장례예식장에는 15명의 도우미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가 유족과 상의 후 처음부터 출상까지 필요한 인원이 투입돼 신선하고 저렴한 재료를 사용해 청결하고 맛있는 음식을 조문객에게 대접하고 비용 또한 저렴해 상주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근무인력과 관련사업의 연관성으로 납품업체(식품, 농수산물, 축산물, 장례용품 등)와 지역 상권을 상주가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에 보탬이 크게 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 장례예식장으로써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서비스와 저소득층과 국가유공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분향실 요금감면 등 장례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진안군의료원 장례예식장에서 부모님 장례를 치룬 김모씨(51)는 “저렴한 장례비용과 그때그때 이뤄지는 음식들의 맛과 청결함이 조문오신 분들이 만족해하여 감사의 표시를 전하고 싶었지만 도우미들은 팁이나 촌지를 한사고 거절해 대형 거울 2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도우미 15명을 이끌고 있는 원순애 팀장은 “진안군의료원 장례예식장에 오신 유족이나 조문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할 떼는 가슴이 아플 때도 있다.”며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백환 진안군의료원장은 “장례예식장을 이용하는 유족과 조문객들이 저렴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고객중심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밝혔다.

한편 15명의 장례예식장 도우미들은 해마다 십시일반 거출한 금액을 진안군에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전달하고 귀감이 되고 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