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만명 이상의 외국인 여행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이 다국어 안내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의 편의와 전주의 우수한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각종 문화행사에 대한 다국어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여행객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행사 안내판을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병행 표기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 게시판을 통해 한옥마을을 포함한 주변지역의 문화행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외국인 여행객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어 게시판은 현재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사거리와 경기전광장 2개소에 시범운영되고 있으며 시는 확대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에 대해, 황권주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외국인 여행객들이 기존에 전주한옥마을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전통 콘텐츠를 느낄 수 있도록 안내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전주한옥마을이 국가대표 관광지로서 외국인들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 수 집계를 위해 한옥마을서 사용된 카드 매출과 통신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10만여 명의 외국인 여행객이 방문, 월 평균 1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한옥마을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