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대산초 안해천 군이 골프에 입문한지 3년 남짓 만에 2019년 골프 주니어 국가상비군에 선발되며 학교의 자랑이 되고 있다.

골프 주니어 국가상비군은 전국의 골프 영재들 중 3명만 선발하는 어려운 관문으로, 안해천 선수는 2018년 대한골프협회에서 주관한 대회 4개 모두를 휩쓸며 여유있는 점수차로  선발되었다. 

안 군의 선발은 대도시 학생들에 비해 연습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한 농촌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안 군의 재능과 열정은 실로 대단하며, 실제로 안 군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학교 운동장을 달리며 기초 체력을 보강하고, 언제나 골프를 생각하고 함께하는 모습에서 얼마나 골프를 진지하게 대하는지 알 수 있다.

안 군은 상비군 선발 소감에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안 군은 “골프는 저에게 모든 것이고 제가 가야할 길 인 것 같다.” 라고 답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