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인구는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정책 대안마련을 위해 도민·전문가가 참여하는 ‘인구정책 대토론회’를 했다.

 인구정책 대토론회는 송하진 도지사를 중심으로 인구정책 민·관 위원회 등 전문가와 김선기 전북연구원장, 관련단체, 관계공무원 그리고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대토론회는 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인구정책 관련 6개 분야에 대한 민관위원회의 심도있는 분과별 토론, 2부에서는 도민과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이루어졌다.

  분과별 토론에서는 인구정책 측면에서의 분야별 쟁점사항, 문제점, 개선방향 및 신규 시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전북도의 인구정책 추진계획 발표와 함께 주제별·분과별로 토론된 내용에 대한 종합의견을 발표하고 기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등 인구문제 대응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을 나눴다.

 전북도는 인구정책 추진계획을 발표에서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인구정책 TF의 운영과 전문가 자문 및 설문결과, 인구감소 원인분석과 대응방향 마련 등 그간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6대분야 전략과 함께 향후에는 인구조례 제정 및 민관위원회 구성 운영 등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각 분야별 시책을 발굴하여 연말까지 인구정책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비전(안)으로는 ‘사람이 모이는 삶터, 미래가 있는 전북’, ‘살고, 일하고, 찾고싶은 전북’, ‘젊음이 샘솟는 일터! 미래가 있는 삶터! 전북’,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행복한 전북’ 등 4가지 비전(안)을 제시하고 대토론회 참석자들에게 선호도 조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김동영 연구위원은 체류인구 필요성 및 활용방안을 제시하면서, "대부분의 지방이 우리와 비슷하게 인구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는 여건에서 단기간에 정주인구를 증가시키는 것은 현실적 어려움이 있으므로 관광객 등 유동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며 이에 체류인구 도입"을 주장했다.

 전북도는 거주인구에 비해 관광객이 많은 상황으로 관광객 맞춤형 문화관광콘텐츠 및 체험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체류관광과 관광객을 늘려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향후에는 체류인구를 활용해서 지역개발의 수요산정과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며, 도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조사, 교부세 산정 등에 활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인구문제해결을 위해 아동수당 지원, 워라밸 문화 확산 등 직접적인 인구부양 정책에서부터 인구 문제의 핵심인 청년세대의 취업과 정착을 위한 정책들을 펼쳐나가고 있다"며,“이번 대토론회를 시작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인구증대를 위해 도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현안문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밝혔다./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