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9-17 오후 8:53:00 | 최종수정 2018-09-17 20:53
전북도 도민 140여만명의 식수로 사용되고 있는 용담댐 상류(언건대교 밑)에서 심한 악취와 함께 수천㎡의 녹조가 드리워져 있어 관계당국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진안군과 상전면 중기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태풍 솔릭으로 인해 진안군은 누적강수량 300여mm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상류이 있는 하수종말 처리장의 하수가 넘쳤거나,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축산 오폐수를 방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 주민 황모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언건대교를 거쳐 진안에서 일을 보고 오후 7시 쯤 다시 이곳을 지날 때 심한 악취가 풍겨 오후 7시 30분에 한국수자원공사 진안지사에 전화로 악취에 대한 신고를 했으나 당직자가 휴일이고 오후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분개해 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 용담지사 채봉근 지사장은 “악취제거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동시에 진안군과 함께 상류지역을 철저히 조사해 오폐수 방류자는 고발조치 하여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안=우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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