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차로를 무단으로 보행하던 치매노인을 구조한 고속도로순찰대 경찰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1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1분께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에서 노인이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따라 역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112센터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건을 접수한 임하운 경위 등 2명은 신고 지역 일대를 집중 수색하던 중 광주대구고속도로(대구방향) 동남원톨게이트 3km전방 고속도로 1차로 중앙을 지그재그로 걷고 있던 노인을 발견했다.

 이후 신속히 보호조치한 뒤 남원경찰서와 공조해 인적사항 확인해 보호자에 인계했다.

 신상만 9지구대장은 "신속한 출동으로 치매노인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현장에서 중앙분리대를 넘나드는 기지를 발휘해 치매 노인을 구조한 두 경찰관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