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이완구 의원은 8일 제347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형유통업체의 지역사회 환원 방안에 대해 5분발언을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전주시 차원의 정책 개발 및 추진을 촉구했다.

전주시 내의 대형 유통업체들의 지역 중소상인과의 상생 및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노력이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하다며 대형 유통업체들의 지역사회 환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전주시 대형유통기업 유통상생 협력 조례」에 따라 설치된 전주시 지역유통상생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대형유통업체 운영자들이 지역사회와 의견을 교류하여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례에 따라 형식적으로 일 년에 2번 만나 서로의 의견을 교류하는 것으로는 대형유통업체들에게 지역사회의 요구를 관철시키기에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주시가 분기별로 조사하고 있는 ‘전주시 대형유통업체 상생협약이행 분석결과’를 일부 공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례로 천안시의 경우 대형유통업체들의 지역사회 환원금액 및 순위를 공개해 지역민의 알 권리를 충족, 대형유통업체들 간의 지역사회 환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유통 공룡인 대형유통업체가 지역경제를 잠식하고 있다” 며 “지역사회에서 얻은 이익은 지역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쓰여야 한다”고 말했다.              

/채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