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중앙도서관이 23일부터 어린이 경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6일까지 이어지는 경제교실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경제 개념을 알기 쉬운 이야기 형식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경제교실의 주제는 ‘한국은행이 들려주는 어린이 경제이야기’이다. 초등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저학년반과 초등 5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의 고학년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경제교실에서는 한국은행의 역할과 화폐 이야기, 저축과 소비, 금융 회사 이용방법 등을 교육한다. 특히 어릴 때부터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례 위주로 들려준다. 

화폐 확대경과 위조지폐 감별기 등 평소 접할 수 없는 장비를 이용하여 지폐를 직접 감별하는 체험시간도 운영한다.

또 한국은행 전북본부 이희찬 씨가 강사로 나서 “은행은 어떤 일을 해서 돈을 벌까요?”등 다양한 질문을 던져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강의 진행으로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경제교실이 학생들이 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부터 역할에 이르기까지 전반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경제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 학생들은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경제교실을 통해 돈과 은행 등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됐고, 돈을 소중히 다루며 저축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