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교월동 소재의 장화교회(담임목사 임병호)에서는 17일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새해 첫날 새벽기도에서 모은 헌금으로 라면 17박스(51만원 상당)를 교월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장화교회는 지난해에도 백미10kg 24포를 기부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장화교회는 교월동 맞춤형복지팀에게 사전에 협조를 구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하여 기탁물품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임병호 목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겨울 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나눔 문화 확산과 이웃사랑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한 교월동장은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기부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위의 소외계층을 위해 각종 사업을 발굴하여 주민 모두가 행복한 교월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물품은 관내 기초수급탈락 ? 중지, 독거노인, 고위험 1인가구, 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로 설립 34주년을 맞이한 장화교회는 매년 연말연시에 이웃돕기성금 모금에 동참하고 생활이 어려운 교인들과 다문화가족 등을 지원하였으며 교인들의 노령화가 심화되고 교인들이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