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화 유산의 도시, 군산시가 올 한 해 500만 관광객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관광종합 전략에 시동을 건다. 

군산시는 지난해 목표로 했던 300만 관광객 유치를 일찌감치 달성한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 주최한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연이은 낭보로 관광분야에서 빛을 발한 가운데 올해에도 관광분야에서 그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고군산의 4개섬을 잇는 고군산연결도로의 전면개통과 올해 연말 예정되어 있는 동백대교의 개통은 올해 군산의 500만 관광객 유치라는 목표의 달성을 기대케 하고 있으며, 

페이퍼코리아의 이전완료와 롯데아울렛의 준공을 통한 경암동 철길마을과 연계된 동부권 관광여건 개선,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 확정에 따른 민간투자 여건의 호기, ‘한국관광의 별’ 수상으로 인한 시간여행 브랜드의 가치 상승 등의 요인은 시 전반에 걸친 관광산업 성장에 긍정적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으로 인정받은 시간여행마을은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중앙동 일원, 중심시가지형)과 연계를 통해 관광영역을 확장하고, 1박2일 시티투어버스와 광역시티투어버스(전주~군산~부안~고창 순환형)의 운영과 광역 문화관광해설사 육성 등을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군산관광의 또 다른 한 축을 맡게 될 고군산군도는 그 폭발적인 관광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친환경 숙박시설과 화장실, 관광종합탐방지원센터, 샤워장 등의 관광인프라 조성 ▲섬 특성을 살린 스토리텔링 상징물과 선유도 홍보관 설치 ▲포토존과 수변공원 등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배후 관광지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효과적인 홍보마케팅을 위한 온·오프라인 병행홍보와 SNS 서포터즈를 모집·운영하고, 올해 개최 예정인 대규모 행사에는(시간여행축제,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새만금 국제마라톤 등) 주민, 유관기관, 관광업체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여 시 홍보 및 관광객 유치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18년에는 관광객 500만 시대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관광의 별’ 수상 도시의 위상에 맞는 종합 관광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은파관광호텔 조기 건립과 금강호관광지 조성사업, 비응항 관광자원 조성 등 미진사업 해소에도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산=김판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