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8일 ‘선도 농업 경영체 우수 모델화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원협 로컬푸드 관계자와 인근 농가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평가회는 ‘한마음 강소농 자율학습모임체’허철원 대표 농장에서 진행됐다. 허대표는 1600㎡의 하우스에 아열대작물인 ‘레드향’을 400주를 재배했다. 

평가에서 참석자들은 “당도가 14.4브릭스로 높아 상품 판매 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균일한 상품 포장 등만 보완하면 경쟁력 있는 소득 작목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있는 허대표는 “올해는 첫 수확이라 1.5톤 정도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2.4톤 정도 수확이 가능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말했다. 

이 사업장은 강소농 자율학습모임체의 체험과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정읍의 아열대 과수 재배 확대에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선도 농업 경영체 우수 모델화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작지만 강한 농업 경영체(이하 강소농)’ 육성 사업을 통해 배출된 경영체 중 선도 경영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경영 역량-소득 증대-지역 활성화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비용 절감과 품질 개선 등을  꾀해 생산·가공·유통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농업의 활성화를 꾀하는데 목적이 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