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은 올해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이행하지 않은 14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만금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올해 도내 환경영향평가 협의 사업장 126곳을 점검함 결과이다.

미이행률은 11%로 지난해(15%) 대비 4%포인트 감소했다.

주요 미이행 사항은 ▲침사지와 가배수로 설치 등 수질영향 저감대책 미이행(11건) ▲세륜·세차시설 운영과 토사 적치장 덮개 설치 등 대기영향 저감대책 미이행(5건) ▲기타 사면보호조치 미흡(2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환경청은 사업자가 협의내용 미이행 사항을 개선한 뒤 조치결과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또 협의내용 관리대장 미작성 1건과 변경협의 전 사전공사로 적발된 사업장 1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협의 미이행 사업장이 감소한 것은 올해 초부터 사업자, 승인기관, 환경영향평가업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고 사후관리 우수사례 발표회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정윤숙 새만금환경청 환경평가과장은 "환경영향평가제도 실효성 확보를 위해 협의 이후 사업자의 협의 내용 이행이 중요하다"면서 "미이행 사업장을 중점관리하는 등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이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