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실종 38일째를 맞는 고준희(5)양의 일가족이 지난달 중순에 동시에 휴대전화를 바꾼 정황을 포착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5일 고양의 친부인 고모(36)씨와 양모 이모(35)씨, 이씨의 어머니 김모(61)씨가 모두 고양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날

보다 4일 빠른 지난달 14일 휴대전화를 바꿧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은 김씨 등 3명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혐의로 입건되고 지난 22일 압수색을 한 결과 드러났다.

 
당시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와 이씨의 자택과 고씨의 아파트에서 휴대전화와 고양의 옷가지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를 확보했지만 교체 직전의 휴대전화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강력범죄에 대한 모든 가능

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