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전북농업기술원의 '2017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식량 작물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20일 군산시는 이번 수상으로 상금 100만 원과 사업비 4000만 원을 받는 등 군산농업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시는 5개 쌀 생산단지(수출생산 단지, FTA 대응 벼 생력재배기술보급 단지 등)와 함께 지리적 특산품인 흰 찰 쌀보리 자체 채종포, 지리적 특산품 단지, 들녘별 국산보리·밀 단지를 운영하며 품질 고급화를 이끌어왔다.

농업기술센터는 토양종합검정실, 쌀품질분석실, 유해물질분석실 등을 운영하며 과학영농을 통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에 기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범 수상을 계기로 군산쌀과 보리의 생산비 절감 기술을 지속해서 보급하고, 병해충 발생의 최소화를 실현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쌀 과잉생산과 소비 감소로 인한 쌀 가격 하락에 대비해 쌀 가공 산업과 연계한 원료곡 국산화 수출산업 육성, 최고 쌀 원료곡 등급향상 시범사업을 유치·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산시는 농촌지도사업 평가에서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6회를 수상했다. 

/군산=김판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