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5세 여아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실종 26일만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5일 실종된 고준희(5)양을 찾기 위해 공개수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주택에서 고양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한 고양의 어머니는 지난 11월 18일 남편과 싸운 후에 외할머니에 맡겨놓은 고양이 없어지자 남편이 데려간 줄 알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1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인근 야산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또한 고양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거짓말탐지기를 조사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각도로 수색을 하고 있다"며 "사진과 비슷한 여자 아이를 발견하면 112나 182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