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혁신도시와 도내 과밀 지역인 효자동의 관할 구역이 새롭게 재편됐다.

전주시의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전주시가 제출한 ‘전주시의 동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현재 인구가 7만4800여명으로 과밀 현상을 보이고 있는 효자 4동은 서원로(이동교~전주대 신정문)를 기준으로 효천지구 쪽을 효자 4동으로 하고, 서곡 쪽을 효자 5동으로 분동된다.

또 완산구 중동(398필지 201만7059㎡)을 덕진구로 편입하고 덕진구 내에 혁신동을 신설키로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혁신동에는 효자 4동 일부와 동산동 일부가 편입된다.

앞서 전주시는 전주시의회 내 완산과 덕진 출신 의원 간 행정구역 배치를 두고 이견을 보이자 지난 10월 17일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투표 결과 총 5146명의 투표자 중 2939명(57.11%)은 덕진구를, 2202명(42.79%)은 완산구를 선택했다. 무표효는 5표로 집계됐다.

이번 개편은 효자 4동 인구 과밀화와 함께 혁신도시 행정구역이 완산구 효자 4동과 덕진구 동산동으로 나뉘면서 이에 따른 주민 불편과 혼란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