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농식품융합대학 산림조경학과 학생들이 전주 및 익산 시내 학교를 대상으로 ‘나눔 가드닝’ 캠페인을 벌였다.

2015년부터 3년째 벌이고 있는 가드닝 봉사활동은 원광대 안심안전 농·식품특성화사업단 지원으로 10월과 11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이번 가드닝 봉사는 지역에서 쌈지 정원을 필요로 하는 학교 찾기, 적합한 수종선정 및 디자인, 부지정리 및 식재 등 3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 가드닝이 진행된 곳은 익산 맹아학교와 전주 동초등학교로 맹아학교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원을 가꾸고, 동초등학교는 학교에서 추진한 ‘노송동 인문생태공원’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맹아학교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정원 감상을 위해 율마, 로즈마리, 라벤더 등 향기식물 중심으로 허브정원을 꾸몄으며, 동초등학교는 자원봉사를 자청한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학교일정에 맞춰 화려한 꽃식물을 중심으로 식재해 분위기를 북돋았다.

봉사활동 지도를 맡은 김상욱 교수는 “가드닝 캠페인은 학생들의 정서함양 및 실기수업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자투리 공간이나 정원을 필요로 하는 곳에 대한 나눔 가드닝을 캠페인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