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상동 상동회관과 구룡동 영창아파트를 잇는 작은말고개 도로가 내달 말 개통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착공 이후 공사를 추진해온 공사가 내달 중순경 마무되고, 말경 본격 개통된다. 현재 공정률은 약 90%이다. 

 

작은말고개 도로가 본격 개통되면 시 남부의 장기적이고 균형적인 발전과 시내 중심도로인 동초등학교 사거리 교통체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말고개 도로 개설에는 총사업비 72억원이 투입됐다. 상동회관 사거리에서 구룡동 영창아파트 입구를 잇는 도로로, 연장 878m, 폭 20m의 4차선이다. 

시는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도로의 조속한 도로 개설 요구가 높고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 개설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관련해 2015년부터 실시설계, 편입용지 보상을 거쳐 지난해부터 장기계속사업으로 공사를 발주했다. 1차적으로 상동회관에서 ~  대은사 앞까지 200m 도로를 개설한데 이어 올해 2차로 대은사 앞에서 ~ 영창아파트 입구까지 678m를 개설 중이다.

공사와 관련, 시는 작은말고개 정상 부근에 약 250년 이상된 느티나무가 도로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도로 차선을 분리 시공해 유형자산 보호와 도로변의 경관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개설에 따른 동물 서식처 양분화와 절편화를 방지하기 위해 생태통로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공사를 진행해왔다고 강조했다.   

김생기 시장은 “작은말고개 도로가 개통되면 출?퇴근시간 동초등학교 교차로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원활한 교통소통에 도움이 됨은 물론 시민 불편 해소와 내장상동 일대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