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구면 학다리참나무골(대표 김상민) 식당에서는 지난 24일 관내 독거노인 60여명을 모시고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학다리참나무골 식당은 행사 당일 점심에 일반손님은 받지 않고 오로지 금구면 독거노인만을 모시고 점심(갈비)을 제공하였고, 금구면과 금구교회에서는 차편이 없어 이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관계자들이 직접 차량으로 모시고 바래다 드리는 등 노인들의 식사를 도왔다.

김상민 학다리참나무골 식당대표는 “주변에 생활이 어렵고 외롭게 사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원태 금구면장은 “독거노인들에게 부모님 대접하듯 정성을 다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학다리참나무골 대표와 봉사자들의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앞으로도 기관, 사회단체, 주민이 함께하는 금구면 행복나눔 릴레이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쌀을 기탁해온 오봉리 박정호(48)씨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사과와 배 20박스를 기탁하였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