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커지는 미세먼지 공포로 인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임실군이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함에 따라 ‘대기오염측정망’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초 설치를 목표로 지난 9월 대기 관련 전문가,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된 ‘대기오염측정망 평가단’을 운영했다.

현지조사와 회의를 통해 임실읍사무소를 측정 장비 설치장소로 선정했으며 현재는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측정차량을 이용해 오염 상태를 상시 측정 중이다.

구축비용은 총 1억9,500만원으로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6개 오염물질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오염 정도를 옥외전광판 및 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미세먼지 ‘나쁨’ 단계 발생일이 258일이었던 만큼 상시감시체계를 마련하고 주민 피해 예방 및 대기환경 개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정확한 오염실태를 파악하고 체계적인 오염원 관리로 군민 건강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며 “보다 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