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6일 맞춤형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복지 전문가를 초빙해 사례관리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슈퍼비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신영화 군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슈퍼바이저로 초빙하여 창고에서 살고 있는 장년 1인 가구 A씨의 통합사례관리에 대한 과정을 점검하고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에서는 129콜센터를 통해 A씨의 사연을 접수받고 나운3동과 함께 거주지를 방문하여 문제 및 위기도 등을 직접 조사했으며,

조사결과 ▲A씨의 체중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 ▲폐질환이 의심되는 건강문제 ▲창고가 거주지라는 주거문제 ▲수입원이 없는 경제문제 등이 주요 문제로 발견되었다.

이에 시에서는 A씨를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해당 사례를 이번 슈퍼비전의 주제로 정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신영화 슈퍼바이저는 그동안 사례관리 담당자들의 사례기록을 꼼꼼히 살펴보고 전문가적 입장에서 해당 사례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사후관리에 필요한 요소들을 세심하게 모니터링 했다.

또한 대상자 문제해결을 위한 서비스 계획 수립시 대상자의 강점과 장애물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한 통합사례 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흥남동 맞춤형복지팀원은 “주민의 이야기에 집중하여 원하는 바를 파악하도록 하겠으며 서비스제공 뿐 아니라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사업은 지난해 5개동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16개동이 추진 중에 있으며, 수송동 등 10개동에는 맞춤형복지 전담부서를 설치하여 찾아가는 상담과 맞춤형복지서비스 제공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군산=김판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