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안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겨울철을 맞아 추위와 싸워야 하는 그늘진 이웃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안천면은 지난 10일 지역자원 발굴 및 연계를 목적으로 협의체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를 가졌다.

복지허브화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복지문제 해결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이 협력해 지역 내 복지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으로 공공부조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위기가정, 취약계층 등을 상시 발굴 지원하고 있다.

안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전문가와 마을이장, 새마을부녀회장, 노인회장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복지허브화 제도 설명과 저소득층을 위한 민간협력 배분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부양의무자 기준을 초과하거나, 생계급여를 받지 못하는 등 경제적, 건강상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20명을 발굴하여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사업’에 지원키로 심의·의결했다. 

특히 긴급구호사업비 250만원은 연말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5세대에 각 5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허진양 위원장은 “공공부조의 사각지대에 있는 틈새계층, 위기가정 등을 상시 발굴해 복지체감도 향상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협의체 위원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정홍기 면장은 “사례관리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좀더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체 위원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지역 주민 서로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먼저 손 내미는 따뜻한 안천면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