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대학일자리센터 지원 사업으로 지난 9월부터 이달 4일까지 총 7회에 걸쳐 BLS(Basic Life Support) provider 자격과정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총 111명의 의학계열 학생이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심장협회에서 인증하는 BLS provider 자격증을 취득한 이 프로그램은 기본 심폐소생술 자격 과정으로써 응급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응급처치 등 인명구조에 필요한 기본 인명구조술 교육을 통해 대처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특히 최근 심정지나 마비와 같은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과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환자 증가에 따라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원광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동영상 자료를 통해 성인 BLS, 소아 BLS, 영아 BLS에 관한 이론교육을 받은 후 조별 실습교육을 진행했으며, 필기 및 실습평가 후 미국심장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취득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윤윤정(간호학과 3학년) 학생은 “곳곳에 설치된 AED(제세동기)를 볼 때마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배웠다”며, “졸업 후 임상에서 근무할 때나 길거리에서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다면 직접 적용해서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과정을 통해 BLS provider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은 최근 원광플러스 페스티벌 기간에 열린 ‘심폐소생술 체험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황은희 교수는 “자격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의학계열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예비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공헌에 필요한 실행 향상 교육을 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