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시민 제안을 통한 행정 혁신에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찾아가는 열린 시민 제안 접수창구(이하 제안 접수창구)’를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안 접수창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읍시 열린 혁신 우수제안 공모(10. 30.~11. 3. )’와 병행한 것이다. 

시는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과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지 못해 제안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행사장을 찾아 제안접수창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운영 결과를 보면 이달 1일 열린 ‘장애인 체육대회’에서는 장애인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제안이, 2일 열린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대회’에서는 농민들의 농업 발전 제안이 이어졌다.

또 3일 정읍우체국 앞에서 일반시민들의 제안을 접수했고, 4일 개최된 ‘솔티 모시 달빛잔치’에서는 시민뿐만 아니라 방문 관광객들의 제안도 받았다.

시는 온라인과 ‘제안 접수창구’로 접수된 제안에 대해서는 일반시민과 전문가,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빠르면 이달 중순까지 우수 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 1명(100만원), 우수 2명(50만원), 장려 3명(20만원), 노력 5명(5만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시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제안은 타당성 등을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시정의 혁신을 꾀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층 등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기 위해 현장에서 운영하는 시민 제안 접수창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또 이후 이를 지역 내 초?중?고와 대학교, 복지센터 등으로 확대 운영해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렴,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