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고, 그 아이가 지역에서 살아가는 로컬에듀를 이루기 위해 진행한 ‘2017 지역으로 찾아가는 로컬에듀 공감토크’가 마무리됐다.

2일 완주군은 완주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12개 지역을 찾아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만나는 공감토크는 지난 9월부터 지난 달 말까지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약 1500명을 만나 지역 중,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진로, 진학의 강점을 소개하고, 로컬에듀의 철학과 방향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회정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지역학교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자리가 됐다”며 “이번 공감토크가 로컬에듀의 힘찬 발걸음이 되고, 지역의 교육생태계를 복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완주군은 이번 공감토크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15일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2017 로컬에듀 포럼을 열고, 그동안 진행된 공감토크의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완주군은 완주교육지원청과 지난 2014년부터 아이들이 지역에서 자라고, 지역에서 다시 살아갈 수 있는 로컬에듀 교육운동을 펼치고 있다.

로컬에듀를 실현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함께 연 10억씩 총 40억 원을 확보해 지역이 학교를 지원하고, 학교는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혁신교육특구를 운영하고 있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