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국유림관리소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설정하고 산불예방 및 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해 본격적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월 1일 무주국유림관리소 회의실에서 관계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근로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관내 산불예방 및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구온난화 등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해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한 등산객 및 산림휴양 관광객 등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 지역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산불대책본부는 관내 5개(무주, 진안, 장수, 남원, 임실) 시·군의 산불위험이 높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림보호지원단 등 약 50여명의 산불대응인력을 집중 배치해 감시와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입산자 등 실화를 막기 위해 등산로 통제구간을 운영하며, 산림에서 취사 및 담배를 피우는 행위, 산림인접지역에서 소각행위, 농·산촌 소각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강화해 가해자 검거 및 강력한 처벌을 통해 대국민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산불대책본부는 산불방지를 위해 등산로와 입산구역을 설정하고 ▲등산로 패쇄 구간은 9개 노선 44.8km(운장산, 구봉산, 장안산 등) ▲입산 통제 구역은 3개산(운장산, 구봉산, 장안산 등), 15개소, 9,969ha다.

무주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은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과 같은 사소한 실수에서 기인한 인재다”면서 “예년에 비해 불리한 대응여건 속에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및 체계적인 산불예방 활동과 대처로 산불ZERO화 실현을 위해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