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30일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개최한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 결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공모, 국제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자치단체 상호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7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결선대회에서 진안군은 ‘진안군-일본 아야정의 글로벌 상생 파트터십 구축’이라는 주제로 작지만 강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진안군은 공무원 학습동아리 그루터기 회원들이 자비로 일본 아야정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2011년 11월 우호교류협정을 맺었다. 

이후 경제적인 실리도 중요하지만 사람 대 사람이라는 인간적인 교류를 토대로 마을만들기, 주민자치, 친환경농업, 청소년교류 등 다양한 교류를 이끌어 온 점이 심사위원과 청중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결선대회에 참석한 유근주 부군수는 “아야정과 맺어온 인연을 바탕으로 조금 느릴 수도 있지만 작고 강한 농촌도시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아야정과의 지속가능한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민간, 청소년 교류를 활성화해 뿌리를 더욱 튼튼히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우수상은 경남 경주시가 수상, 진안군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가 우수상을 부산시, 대구시, 충남 당진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