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김법정)은 25일 오후 2시에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에서 위해관리계획서 합동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위해관리계획 수립 및 주민고지 의무가 있는 군산산업단지 4개 사업장(OCI(주)군산공장, 솔베이실리카코리아(주), 한농화성(주), 한화에너지(주)군산공장)의 인근 주민·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사고대비물질 취급사업장은 유해성정보를 비롯하여 사고 시 비상연락체계, 유출 시나리오, 주민 소산계획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 등 위해관리계획서를 작성하여 지역사회에 고지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사업장 인근 주민·근로자들이 취급물질 정보, 대피 장소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유사 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4개 사업장은 위해관리계획서 주요내용을, 새만금지방환경청에서는 화학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의 역할 및 대응체계를 설명한다.

합동설명회는 개별 사업장별로 실시하는 것에 비해 사업장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인근 주민·근로자는 한번에, 통합적으로 여러  사업장의 위해관리계획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작년에 군산산단 7개 사업장, 올해 완주산단 8개 사업장이 합동으로 설명회를 실시한 바 있다.

새만금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 사업장 인근 주민과 근로자들이 많이 참석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가 발생되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화학사고로 주민관심과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전북도 내 다른 산업단지들도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주민-사업장-정부 간 신뢰·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판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