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면 굿맘영농조합법인(대표 송수자)의 유자요구르트’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우수 상품에 선정됐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학계와 디자인 전문가, 소비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엑스포 마지막 날인 23일 현지에서 있었다. 

이번 우수 상품 선정은 전년도 플레인요구르트에 이은 두 번째 결실이다. 유자요구르트는 송수자, 오창식 부부가 운영하는 목장에서 갓 짠 원유로 만든 요구르트에 유자를 넣어서 만든 제품이다. 

굿맘영농조합법인은 40여두의 젖소를 착유하면서 목장형 유가공에 관심을 갖던 중 2013년 농업기술센터의 축산물제조기술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이후 잉여 우유를 활용, 다양한 요구르트를 생산해오고 있다. 정읍에서는 유일한 목장형 유가공업체로, 전라북도에서는 제1호 목장형 유가공 Haccp 인증업체이다. 

생산 제품은 정읍로컬푸드매장이나 단풍미인쇼핑몰, 하나로마트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다. 특히 웰빙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굿맘은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요구르트와 신선 치즈 제품 출시할 계획으로, 유가공 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송수자 대표는 “기술센터의 도움으로 품질 좋은 요구르트를 만들 수 있었다”며 “영예로운 수상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