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일 2018년 전라도 천년를 기념, 전북 자존의 시대에 걸맞는 시군별 대표길을 '전북 대표 1000리 길'로 선정, 홍보· 마케팅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내 지역에 생태·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조성되어 있는 길 중에서 걷기 좋고, 전북의 생태·역사·문화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시군별 대표길을 '길' 전문가와 시군의 의견수렴 및 토론을 거쳐 '전북 대표 1000리 길'로 선정한다.

'전북 대표 1000리 길'중심으로 민간단체 및 걷기 동호회와 연계하여 걷기행사를 개최하며,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홍보를 활성화 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선정된 '전북 대표 1000리 길'중심으로 노선 및 편의시설 정비, 회귀노선 개발, 안내체계 구축 등 걷기 좋고 스토리가 있는 길로 디자인화한다.

 GPS정보를 기반으로 통합 안내지도 및 가이드북 제작, 길 홈페이지 구축 등을 통해 교통수단, 먹거리, 주변 관광자원 연계할 수 있는 정보체계도 갖춘다.

또한 '전북 대표 1000길' 알릴 수 있도록 민간단체와 연계한 동호회 초청 걷기행사, 시군별 축제와 연계한 걷기행사, 인접 지자체 방문 걷기행사, 계절별, 코스별 상품개발 등을 통한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전북도 환경녹지국에서 전라도 천년 기념 '전북 대표 1000리 길' 사업을 앞두고 성공을 다짐하는 마음으로 10월 21일 부안 변산 마실길에서 환경녹지국 직원들과 함께 걷기행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신현승 환경녹지국장은 "'전북 대표 1000리 길'걷기는 '길'이라는 전북의 생태·역사·문화와 '걷기'라는 건강 운동을 결합한 생태관광의 표본이다"며,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여 우리도의 자존감을 살릴 수 있는 14개 시군의 생태·역사·문화가 결합된 우수한 대표길을 '전북 대표 1000리 길'로 선정, 마케팅함으로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며, 더불어 우리도가 자긍심을 갖고 자존감 회복에도 기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28일에는 완주군 위봉사 일원 '고종시 마실길 걷기행사', 장수군 '뜬봉샘 생태문화체험 걷기행사'와 11월 4일에는 군산시 청암산 일원에서 '2017 생태관광축제 및 청암산구슬뫼 등산축제' 일환으로 군산호수 및 청암산 걷기행사가 펼쳐진다./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