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성덕면사무소(면장 신형순)가 최근 민원실 옆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성덕 사랑방 북카페'를 개설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말 개설된 ‘북카페’에는 문학류, 교양류, 아동도서 등 일반도서 400여권이 비치돼 있으며, 탁자와 의자, 음료대, 꽃나무 등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민원인은 물론 사회단체 회원, 성덕초등학교 학생 등 일일 20여명의 주민과 면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성덕면에서는 지난 8월 내부 인테리어 공사로 민원대기실을 편백나무로 리모델링하여 나무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라는 천연성분물질로 항균과 살균이 되는 쾌적한 카페 분위기를 만들어 주민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꾸몄다.

또한 직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도서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100여권의 도서를 마련하였고 국민책나눔센터 도서를 신청하여 200권을 기증받고 시립도서관에서 100권을 기증해주어 북카페 개설이 가능했다.

신형순 성덕면장은 “북카페 개설을 준비하며 도서를 마련하는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는데, 주민의 정성과 국민책나눔센터, 시립도서관의 도움이 있어 가능하게 됐다. 도움을 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마을 회관이나 모정 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책을 모아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긴다.”며 책 읽는 분위기 확산 등 면 행정 의지를 표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