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이웃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하는 공동체라디오 '노송FM'이 전주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축제 현장에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도시혁신센터에 설치된 노송FM은 최근 지역 내 각종 행사와 축제현장에 이동방송국을 설치해 행사의 흥을 돋우며 다양한 소식들을 전달하고 있다.

  덕진노인복지관에서의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공개방송을 진행하고 전주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2017 전주시 사회적경제 박람회' 등에서 보이는 라디오를 운영했다.

  특히 사전 교육을 받은 주민들은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은 물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 공동체간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해온 노송FM은 지역 내에서 필요한 정보와 지역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송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달 처음으로 선보인 노송FM은 오는 12월까지 마을 공동체 소식과 인문학 들려주기 등의 프로그램을 매월 2차례씩 총 8회에 걸쳐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노송FM 방송자료는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노송FM은 방송활동가 교육 과정을 수료한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방송"이라며 "지역공동체와 지역 문화 활성화, 주민자치 실현을 앞당기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