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오래된 건설기계를 신형 엔진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초미세먼지(PM)와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감소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지원과 같이 진행한다.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은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주요 물질로 농도가 높은 경우엔 폐기종·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지원대상은 tier-1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 굴삭기 등 2004년 이전 제작된 건설기계다.
군은 전문업체에서 엔진교체가 가능한 차량인지 확인을 거쳐 오는 13일까지 신청을 받아 예산 범위 내에서 노후 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교체대상으로 선정되면 지게차는 10~13%, 굴삭기는 13~15%의 자부담으로 노후 엔진(Tier 1 이하)을 신형 엔진(Tier 3)으로 교체할 수 있다.

환경부가 시행한 시범사업 결과에 따르면 건설기계 노후 엔진을 신형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기존 발생 질소산화물(NOx)의 약 45%, 미세먼지(PM)는 약 60%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 건강보호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대상차량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