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추석을 앞두고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황현 의장과 김대중·김영배·최영규 의원 및 사무처 직원 등 30여명은 27일 익산 북부시장에서 유학선 상인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규모점포 확대에 따른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미리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추석 제수용품 구입과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가정복지시설인 익산 성애모자원을 찾아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황현 의장은 “올 여름 폭염과 폭우로 채소류의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폭등하고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서 지역경제의 원동력인 전통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민들께서 제수용품을 준비할 때 값싸고 품질 좋은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성애모자원을 찾아 “유례없이 긴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지만 사회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이웃은 나눔의 손길이 뚝 끊겨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도 돌아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