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27일 회사 내 홍보관에서 전북 사랑의열매에 전통시장 상품권 4800만원 어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을 맞아 도내 소외된 이웃들과 각급 사회복지시설들이 따뜻한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돕고,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전북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일조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특히 상품권 4800만원 중 1000만원은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 및 발전을 위해 회사가 위치한 완주군 상품권을 포함시켜 그 의미를 한층 더했다.

  이번에 전달한 상품권은 지역 내 장애인, 노인, 저소득 가정 등 250가구의 소외 이웃들과 자매결연 사회복지시설 4곳, 추천기관 14곳에 전달돼 이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앞서 전주공장은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상여금 중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대신 받는 사내 캠페인을 전개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캠페인 결과 약 1800여 명의 직원들이 4억1500만원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받겠다고 신청했으며, 사내협력업체 직원들도 적극 동참해 총 5억8500만원 상당이 지급됐다.

  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이번에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되는 4800만원까지 더해져 올 추석에만 총 6억2500만원이 전통시장 일원에 풀릴 것으로 보여 침체된 시장경기 활성화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