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전라북도 기관·단체 인권협의회' 발족회의를 개최했다.

 인권협의회는 도민 인권향상과 보호를 위하여 도내 기관·단체 간 정책연대·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인권정책의 공유·의견수렴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다.

 전북도를 중심으로 인권행정이 필요한 전북지방경찰청, 전북도교육청,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전라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전북아동복지협회,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다누리콜센터,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북평화와 인권연대 등 사회적약자 관련 단체 대표를 중심으로 11개 기관 12명(위원장 행정부지사)으로 구성했다.

이는 전라북도 인권정책 5개년 기본계획 시행 첫해로써 인권행정기반과 민관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인권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이다.

이날 인권협의회 첫 모임에서는 각 기관·단체별로 추진 중인 인권관련 주요시책이나 사업들에 대해 공유하고 분야별로 협력과 공동대응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제안 및 협력방안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노동·아동·청소년 등 인권침해 상담·조사 시 관련기관·단체의 전문가 참여, 국가인권위원회 전북사무소 설치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현 정부에서도 100대 국정과제에 국민인권 우선을 포함·강화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인권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서는 도내 기관·단체와의 정책공유와 다양한 의견수렴 및 토론의 기회가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회의를 계기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도민 인권보호와 인권 의식개선 확산을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갈”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시도 단위중 세 번째로 인권전담기구를 설치하였으며, 특히 장애인인권팀을 전국 최초로 신설하여 전라북도 인권정책 비전인 “존중과 공감의 인권도시 전북”구현을 위해 공무원 및 도민 인권감수성 교육, 인권상담, 장애인인권보호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권협의회는 매년 상하반기 정기회의 개최와 함께 협력이 필요한 경우 임시회의를 수시 개최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