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로 부터 수천여만원의 뇌물과 향응을 받은 진안군 공무원 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12일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공무원 A(51)씨 등 관련 공무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공여한 건설업자 2명도 이들과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A씨 등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 '달길천·정자천 상습수해지구 하천정비사업' 과정에서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부분이다.

 해당 공무원들은 당시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안전재난과에 재직했다.

 경찰은 공무원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건설업자들에게 금품을 강요했는지 여부와 사업 진행 과정에서 편의 제공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