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주천면(면장 안용남) 주민자치위원들과 면 직원들은 11일 새벽부터 수년간 청소를 하지 않아 위험에 노출된 대불리 한 주택을 방문해 대청소를 실시했다.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는 딸과 살고 있는 할머니집의 주거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출입이 어려울정도로 우거진 풀들을 깎아 정리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청소봉사를 통해 출입이 어려웠던 집 주위가 깨끗하게 정리되자 할머니의 얼굴에도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다. 

안용남 면장은 “바쁜 일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주민자치위원들의 마음이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른 사회단체와 연계해 독거노인이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주민을 돕는 일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