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 진남근 부의장(임실읍 성수면)과 김왕중 운영행정위원장(청웅 오수 삼계 강진 덕치 지사면)은 6일 제2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정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안건 상정에 앞서 진행된 5분 발언에서 먼저 진남근 부의장은, “우리군의 재정자립도는 7.06%에 불과하여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거의 지방교부세나 보조금 등의 국도비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어 “농촌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하여 추진 중인 전북형 농촌관광거점마을 육성사업이 도내 14개 시군 중에서 유일하게 중도 하차할 위기에 놓여있다”며 “2015년 4월 삼계 박사골 마을이 선정되어 추진하였으나, 사업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포기하였고, 2015년 11월을 강진 옥정마을과 2016년 12월 성수 당당마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사업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며 “민선 6기의 옥에 티가 되지 않도록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담당부서는 향후 대책을 수립하여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왕중 운영행정위원장은 “지난 제266회 임시회에서 악취로 인한 고질민원을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방문객,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하여 악취의 원인인 돈사부지 및 건물 매입이 필요하다 판단되어 악취근절을 위한 돈사 부지 및 건물 매입안을 가결 처리한 바 있지만 매입한 돈사 외에 53개소가 있어, 지역 주민들이 보상에 따른 형평성 문제로 민원을 제기 할 우려가 매우 높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돈사가 위치해 있는 마을 주민들은 여름철 내내 창문을 열어 놓지 못할 뿐더러 습도가 심한 장마철에서 코를 막고 살 수밖에 없는 실정에 놓여 있어 해마다 되풀이되는 악취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책으로 우리군 전역의 악취민원 발생요인을 전수 조사하고, 폐업에 대한 관리자의 의향을 들어 연차적으로 계획 수립 후 예산을 반영하여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김 의원은 임실읍 소재지 활성화와 관련하여 “우리군은 읍 소재지를 중심으로 인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산간 지역의 소규모 면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읍 소재지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절실하다”며, “낙농 및 축산과 연계한 제조업 시설인 배합사료공장, 육가공공장, 도축장 등 3박자가 맞춰지는 시스템을 농축협 협력사업으로 유치하고, 테마파크, 유스호스텔, 팜랜드 등 위락시설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임실군 공유재산(토지)의 약68%가 임야로, 임야를 이용한 공유재산 임대수입은 대부료 징수현황을 봤을 때 ‘16년 390만원, ‘17년 157만원으로 효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부조건을 완화해주고 임실군민이 임야를 통해서 소득사업(임산물생산)을 장려하도록 관심을 가져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신축건물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임실군민이 공유하고 이를 통한 소득창출, 고용창출 행복서비스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시설물 확충에 따른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