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3일 여름방학을 이용한 대학생 일자리 체험 참여자 간담회를 갖고 한 달 동안 일자리사업을 시작했다. 

대학생 20명이 참여한 이날 간담회는 대학생들이 느끼는 취업의 어려움과 다양한 청년일자리 만들기에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광한루원 외 10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고향의 시정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이기도 했다.

남원시에 주소를 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에는 80여명이 몰려 공공기관 직업 체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참여자들은 “스스로 학비를 마련한다는 경제적 자립심은 물론이고, 나고 자란 고향의 행정 최일선에서 작으나마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고자   사업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살기 좋고 행복한 내 고향 남원 만들기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겨울방학부터 대학생 일자리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번 여름방학 중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학생들의 행정체험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사업장을 적극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남원=유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