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태권도원에서 지난 24일부터 개최된 2017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27일까지 4일간 2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몰려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송하진)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관람 신청을 받은 결과 약 7천여명이 관람을 신청하는 등 국내외에서 무주 태권도원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대회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울러, 각급기관 및 487개 사회단체 3,400여명이 각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맺어 경기가 있는 날에는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 환영 및 응원, 격려물품을 전달하는 등 태권도의 성지를 방문한 해외 선수단들에게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북도’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특히 6월 26~27일 양일간에는 미국에서 태권도 수련생 100여명이 자국 대표팀 응원을 위해 입국해 조직위 측에서는 대표팀 경기일정에 맞춰 대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태권도 수련원생들은 자신들이 롤 모델로 삼고 있는 맥퍼슨 페이디를 열렬히 응원한 결과 4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4년 개원한 태권도원 T1 경기장 시설과 조직위원회 직원들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벳 용(캐나다) 선수는 “굉장히 좋은 경기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더 열심히 경기할 수 있었고 정말 좋았다”고 말하고, 미국에서 방문한 율리아 김씨는 “태권도 대회에 참관신청을 했는데 미국대표팀 경기에 응원할 수 있도록 조직위에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유익한 관람이 되었으며 태권도 성지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간다“고 말했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 관람객을 위해서 전주-무주간 셔틀버스 운영, 무주 관광지 순환 펀펀 버스 운영, 세계월드뮤직페스타 등 각종 문화,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대회 사전관람을 신청한 관람객을 위해 대회 사전안내와 태권도원 시설 무료 이용 쿠폰 제공 등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관람객 맞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6월 24일~30일까지 전북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