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시민행동은 7월 6일 오후 7시부터 무주군청 전통문화의 집에서 무주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독립영화 ‘바람의 춤꾼 상영 및 명사와 함께하는 관객 대화’ 행사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민행동은 이날 행사에서 ▲1부=독립영화 다큐멘타리 ’바람의 춤꾼‘을 상영하고, ▲2부=‘바람의 춤꾼’ 공연(이삼헌 선생님) ▲3부=명사와 함께하는 관객 대화, ▲4부=주인공 ‘이삼헌 선생님의 노래’ 순서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다큐멘타리 ‘바람의 춤꾼’은 어렸을 때 흑백TV에서 나오는 발레공연을 보고, 새처럼 자유롭게 비상하는 발레리노가 되고 싶었던 소년 이삼헌, 그의 꿈은 1980년 5월 광주학살로 인해 날개가 꺾이고 만다. 

화려한 무대 대신 시위현장에서 춤을 추는 거리의 춤꾼 이삼헌, 30년 넘게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표현해온 이삼헌의 인생역정은 부정과 불의로 점철된 한국 현대사의 축소판이자 시대의 격랑에 휩쓸려 자신의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우리의 자화상이다.

오순덕 무주시민행동 총괄실장은 “바람의 춤꾼 공연을 통해 무주 산골에서도 풀뿌리 민주주의가 새롭게 부활하는 바람으로 기획했다며, 무주군민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허동일 대표가 이끄는 무주시민행동은 2016년 11월 무주시민같이, 전교조, 농민회, 무주군공무직노조등 7개 단체가 연대해 결성된 시민단체로 그동안 촛불집회, 무주산골 강연회, 세월호 3주기 추모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한편, 이번 행사문의는 허동일 대표 010-2446-4437, 오순덕 총괄실장 010-6670-4382, 후원계좌는 농협 오순덕 302-0244-022152이다. 

/무주=전문선 기자